저는 직원 1명과 일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체계적인 시스템이 없어도 운영이 가능했습니다. 그냥 메신저로 1:1 소통을 하다보니, 어떤 시스템을 만들고 그 안에서 업무 현황이나 고객 관리를 하는 것보다, 그때 그때 말로 하는 것이 훨씬 빠르고 직관적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객이 늘고, 고객사마다 업무 방식, 정산 방식 등이 다르다보니 저도 고객도 헷갈리는 일이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시스템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방주님께 의뢰를 드려 시스템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일의 시작부터 노션에 기록이 되고, 업무의 진행 상황이 바로 트래킹이 되기 때문에 직원과의 소통이 훨씬 원활해졌습니다. 그리고 이 데이터들이 곧바로 월간 보고서로 이어지기 때문에, 따로 시간을 쓰지 않아도 고객들에게 한달간의 업무와 결과가 정리된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고객들 입장에서도 '명확해져서 좋다', '뭔가 있어보인다' 라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기획을 할 때에도 AI를 많이 활용하게 되는데, AI를 잘 활용하려면 학습시킬 자료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이걸 제가 일일히 모으지 않아도, 매일 정해진 시간에 자동으로 수집을 해주니까, 그 자료들을 기반으로 제가 AI 를 활용하며 다듬고, 생각을 확장하면 되기 때문에, 정말 직원을 한 명 더 쓴 것처럼 업무가 편해졌습니다. 저는 개인적인 성향상 밤늦게도 일할 때가 많은데, 그 때 직원에게 물어보고 자료를 달라고 하는 건 굉장히 눈치가 보이고, 하기도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자동화로 수집된 자료를 사용하면 되니까, 제가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바로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