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본 영상은 노션(Notion) 파워 유저 '노션다움'과 옵시디언(Obsidian) 전문 유튜버 '요한'이 각자의 도구 활용 철학과 실전 시스템을 공유하며 노션과 옵시디언의 본질적인 차이점과 이상적인 활용법을 심층적으로 논의하는 대담입니다. 단순한 기능 비교를 넘어, '데이터베이스로서의 노션'과 '생각 연결 도구로서의 옵시디언'이라는 핵심 정체성을 바탕으로, 어떤 작업을 어떤 도구로 처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합니다.
영상은 두 전문가의 개인적인 경험과 지식 관리 철학에서 시작하여, 프로젝트 관리, 할 일 추적, 독서 노트, 논문 관리 등 구체적인 유스케이스에 대한 고도화된 시스템 시연으로 이어집니다. 특히 노션을 데이터베이스 중심으로 재편하는 방법, Make.com을 활용한 자동화 파이프라인 구축, 그리고 두 도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사용하는 실용적인 팁까지 다루며, '노션이 좋은가, 옵시디언이 좋은가'라는 해묵은 논쟁을 종결하고 각자의 필요에 맞는 최적의 생산성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주요 학습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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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베이스 중심의 노션 활용: 모든 정보를 페이지 기반이 아닌, 정렬과 필터링이 가능한 데이터베이스로 관리하여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방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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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션과 옵시디언의 철학적 구분: 외부 세계의 정형화된 데이터와 협업을 위한 '아웃사이드(Outside)' 도구로서의 노션, 내면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인사이드(Inside)' 도구로서의 옵시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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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시스템 설계 및 시연: 프로젝트, 리소스, 아카이브를 연결하는 파라(PARA) 시스템, 예산 및 진행률을 자동 추적하는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 독서 습관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도서관 시스템의 실제 구축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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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혁신: 명함 인식, 이메일 발송, 데이터 입력을 자동화하는 메이크(Make.com) 및 단축어(Shortcuts)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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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도구의 유기적 연동: 옵시디언 웹 클리퍼를 사용하여 노션의 정보를 내 생각과 함께 옵시디언으로 가져오는 실용적인 브릿지(Bridge) 구축 방법
요약
1. 노션 vs 옵시디언: '짜장면 vs 짬뽕' 논쟁의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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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개념: 노션과 옵시디언은 근본적으로 다른 목적을 가진 도구이므로, 어느 하나가 우월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이는 '짜장면과 짬뽕' 중 무엇이 더 나은지 묻는 것과 유사하며, 개인의 취향과 상황(Task)에 따라 선택이 달라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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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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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션이 좋아요, 옵시디언이 좋아요? 이거는 짜장면 먹을래 짬뽕 먹을래, 이거랑 비슷하다 생각을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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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의 목표는 같은 작업을 노션과 옵시디언으로 각각 수행했을 때 어떤 결과물이 나오는지를 비교하여, 사용자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2. '노션병'을 넘어: 올바른 도구 활용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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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개념: '노션병'이란 모든 것을 노션으로만 해결하려는 경향을 의미합니다. 노션은 '올인원'을 표방하지만, 특정 전문 영역(예: 엑셀의 복잡한 계산, 워드의 페이지 나누기 기능)에서는 해당 전문 툴을 사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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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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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도구는 고유한 강점(차집합)을 가집니다. 예를 들어, 페이지 나누기 기능이 없는 노션으로 전자책을 쓰려고 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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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션의 역할은 여러 도구들을 연결하는 '허브(Hub)'에 가깝습니다. 각 도구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노션과 연계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노션 활용의 핵심: 페이지가 아닌 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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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개념: 노션의 진정한 가치는 페이지 기반의 메모 앱이 아니라, 데이터베이스 앱으로 사용할 때 발휘됩니다. 페이지 기반 관리는 기존의 폴더 시스템과 유사하여 정보 검색과 활용에 한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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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세스/단계:
1.
초기 사용자들은 에버노트처럼 페이지를 만들고 폴더(페이지 계층) 구조로 정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2.
이 방식은 정보가 '짱박혀' 검색이 어려워지는 문제를 야기합니다.
3.
정보를 페이지가 아닌 데이터베이스 항목으로 저장하면, 각 항목에 메타데이터(속성)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4.
이 메타데이터를 기준으로 **정렬(Sort)과 필터(Filter)**가 가능해져, 원하는 정보에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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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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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션이라는 거는 데이터베이스 위주로 써야 되는구나. 굉장히 큰 깨달음을, 그때가 정말로 아하 모먼트가 한 번에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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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에게 데이터베이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 어, 저는 전부 다라고 봐요."
4. 고급 데이터베이스 활용법: 마스터 테이블과 링크된 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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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개념: 대규모 시스템을 구축할 때, 원본 데이터베이스(마스터 테이블)와 이를 참조하는 여러 개의 링크된 데이터베이스 뷰를 분리하여 사용하면 관리 효율성이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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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세스/단계:
1.
마스터 테이블(Master Table): 전체 페이지 보기로 만들고, 모든 속성을 숨기지 않고 표시합니다. 이곳에서 데이터의 생성과 핵심 수정을 담당합니다.
2.
링크된 데이터베이스(Linked Database): 실제 사용하는 대시보드나 템플릿에는 마스터 테이블을 '링크'하여 가져옵니다.
3.
각 링크된 데이터베이스 뷰에서는 필요한 속성만 표시하고, 특정 목적에 맞게 필터와 정렬을 적용하여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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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적 팁: 이 방식을 사용하면 원본 데이터는 한 곳에서 안전하게 관리하면서, 다양한 목적에 맞는 맞춤형 뷰(View)를 유연하게 생성할 수 있습니다.
5. 지식 관리 시스템 구축의 동기: 개인적 경험과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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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개념: 뛰어난 지식 관리 시스템은 단순히 도구를 잘 다루는 것을 넘어, 그것을 사용해야만 하는 절실한 이유와 개인적인 철학에서 비롯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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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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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옵시디언 전문가): 불의의 사고로 기억에 손상을 입은 경험("프로토스 파일런이 다 깨진 느낌")을 통해, 흩어진 기록들을 '연결'하여 삶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옵시디언의 가치를 발견했습니다. 옵시디언은 생각과 지식을 연결하는 데 최적화된 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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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션다움: 공연 기획 업무를 하며 비효율적인 협업 방식을 개선하려던 열망과, 기존 툴들의 2% 부족함을 채우고자 하는 고민 끝에 노션의 데이터베이스 기능에서 해답을 찾았습니다.
6. 노션과 옵시디언의 본질적 차이: '인사이드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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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개념: 두 도구는 '인사이드(Inside)'와 '아웃사이드(Outside)'라는 명확한 역할 구분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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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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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션 (아웃사이드): 외부 세계의 사실과 데이터를 구조화하고 관리하는 데 적합합니다. (예: 코스트코에서 산 고기의 그램(g) 수, 프로젝트 일정, 회의록). 정형화되어 있고, 협업 및 공유에 용이하며, 패키징이 잘 된 실용적인 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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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시디언 (인사이드): 내면의 생각, 아이디어, 인사이트를 기록하고 서로 연결하여 확장시키는 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비선형적이고 유기적이며, 나의 '세계'를 구축하는 근본적인 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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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발언: "내 생각과 인사이트는 옵시디언에 정리한다. 그렇게 안 하면은 내 생각에 확장이 안 돼요."
7. 자동화 시스템 구축: 명함 관리 자동화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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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개념: 메이크(Make.com, 구 인테그로맷)와 같은 자동화 툴을 활용하면 노션을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하여 반복 업무를 없앨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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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 내용 (명함 관리 자동화 v1.0 & v2.0):
1.
v1.0 (1:1 미팅): 명함을 사진으로 찍으면, Make.com이 이를 받아 GPT-4o로 OCR(문자 인식) 처리를 하고, 슬랙(Slack)으로 확인 요청을 보냅니다. 사용자가 컨펌하면 연락처 정보가 노션 데이터베이스에 자동으로 저장되고, 상대방에게는 노션다움의 명함 정보가 담긴 메시지가 자동으로 발송됩니다.
2.
v2.0 (네트워킹 모임): 행사 후 수집한 명함들을 찍어두면, 다음 날 오전에 각 사람에게 맞춤형 인사말이 담긴 이메일이 자동으로 발송됩니다. 이메일에는 자동화 느낌을 줄이기 위해 실제 나눴던 대화의 맥락을 일부 포함시켜 개인적인 터치를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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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발언: "예전에는 그냥 뇌 없이 그냥 기억이랑 손과 발만 갖고 있었으니까... AI 채 GPT를 모듈에 붙일 수 있게 되면서 얘를 직접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들어서..."
8. 할 일 및 시간 관리 시스템: 정량적 회고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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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개념: 단순히 할 일을 완료했는지(Yes/No) 체크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시간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했는지 정량적으로 트래킹하고 '회고'해야 실질적인 성장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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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 내용 (스프레드시트 시간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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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가지 활동으로 시간을 분류하고, 아이젠하워 매트릭스(중요도/긴급도)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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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활동, 몰입도, 성취도를 기록하여 '하루 점수'를 산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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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점수'는 높은데 '컨디션/만족도'가 낮으면 자신을 소진시키고 있다는 '현타 주의보'를 통해 번아웃을 예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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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적 팁: 경험 그 자체가 아니라 '경험에 대한 회고'를 통해 배웁니다. 따라서 트래킹 시스템은 회고를 돕는 방향으로 설계되어야 합니다.
9. 실전! 노션 고급 시스템 시연: 프로젝트 관리와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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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개념: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 수식, 자동화 기능을 결합하여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관리하는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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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 내용 1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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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프로젝트' DB와 '하위 태스크' DB를 분리하고 1:N 관계로 연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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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 프로젝트를 생성하고 하위 태스크를 할당하면, 예산 집행률, 전체 진행률, 지연된 태스크 등이 자동으로 계산되어 대시보드에 시각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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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 활용: 칸반 보드, 타임라인, 캘린더 등 다양한 뷰를 통해 프로젝트 현황을 다각도로 파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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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 내용 2 (독서 노트/도서관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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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책, 저자, 독서 기록 등 여러 DB를 유기적으로 연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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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 매일 읽은 페이지와 만족도를 입력하면, 책별 완독률, 작가별 선호도, 월별 독서 만족도 등 다양한 지표가 자동으로 분석 및 시각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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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 매일 독서 기록을 남길 수 있는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됩니다.
10. 노션-옵시디언 연동 실전 팁: Obsidian Web Cli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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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개념: 노션에 수집한 외부 정보(아티클, 웹페이지 등)를 옵시디언으로 가져와 자신의 생각과 연결할 때, '옵시디언 웹 클리퍼'를 사용하면 효율적인 브릿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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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세스/단계:
1.
크롬 확장 프로그램 'Obsidian Web Clipper'를 설치합니다.
2.
노션 페이지에서 클리퍼 아이콘을 클릭합니다.
3.
클리퍼는 노션 페이지의 URL과 본문 내용을 가져옵니다.
4.
클립할 때 "나의 생각"이나 "적용할 점" 등 개인적인 메모를 추가하여 옵시디언 노트로 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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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원본 정보의 출처(노션 링크)를 유지하면서, 해당 정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옵시디언 내에서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11. 책 정보 자동 입력: API와 웹 클리핑의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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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개념: 노션이나 옵시디언에 책 정보를 입력하는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기 위해 여러 API와 웹 클리핑 기술을 결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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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 내용 (Make.com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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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단일 API로는 책 표지, 목차, 책 소개, 출판사 서평 등 모든 정보를 가져오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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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 카카오 책 검색 API와 네이버 책 검색 API를 모두 사용합니다. 네이버 API로 기본 정보(ISBN, 제목 등)를, 카카오 API를 통해 얻은 웹페이지 주소에서 웹 클리핑으로 상세 정보(목차, 서평 등)를 추출하여 결합한 후, 노션 데이터베이스에 자동으로 채워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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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 설명: 옵시디언에서는 'Korean Book Info'와 같은 커뮤니티 플러그인을 통해 유사한 기능을 더 간편하게 구현할 수 있으며, 이는 자바스크립트 기반 플러그인의 유연성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