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준호

“방주는 해볼까?가 아닌, 반드시 ‘지금 시작해야’ 하는 인생의 전환점입니다.” 저에게 노다의 방주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었습니다. “나도 언젠가 해볼까?”가 아니라,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삶과 일의 방향을 바꿔줄 절실한 전환점이었습니다. 치과 분야에서 일하는 저는, 늘 엑셀과 워드가 주류인 현실에서 노션은 그냥 보기 좋은 떡, 실무에서는 ‘멀고 생소한’ 도구에 불과했습니다. 노션은 늘 “남의 이야기”, 데이터베이스, 자동화, 관계형 설정은 ‘전문가’의 전유물처럼만 느껴졌죠. 하지만 작년 겨울, 우연히 노션다움님의 온라인 강의를 듣고 INTP의 호기심과 막연한 가능성이 폭발하며 노다의 방주에 승선했습니다. 3월 9일, 50명의 다재다능한 도반들과 시작한 긴 항해. 저는 노션의 아주 기초적인 기능만 알고 있던 평범한 실무자였습니다. 하지만 툴킷의 정원, 자동화 용암지대, 립업스트림을 거치며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스키마 설계, 수식과 롤업, 자동화, 사용자 친화적 UI까지 스스로 설계하고 구현하는, 이전에는 상상조차 못 했던 실력의 성장 곡선을 경험했습니다. 무엇보다, 고객 정보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현장, 중복과 누락, 일정·업무 관리의 비효율, 체계적이지 못했던 고객관리 방식….. 이런 불편함이 단지 저만의 문제가 아니라, 현장 곳곳의 ‘공통 Pain Point’라는 사실에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 내용과 도반분들의 아이디어, 그리고 클로드·노셔너블포뮬러와 씨름했던 시간들이 짧지만 깊고 큰 성장의 발판이 되어주었습니다. 팀원들과 문제를 정의하고, 함께 구조를 설계하며 내 업무와 삶에 딱 맞는 ‘나다운 시스템’을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어본 경험. 정말 값지고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이 수업을 통해 이 시대를 앞서가고자 하는 많은 분들과 만나 AI 도구뿐 아니라 다양한 자동화·연동 툴을 배워간 시간은 마치 미래의 답안지를 미리 훔쳐보는 기분이었습니다. 새로운 트렌드와 기술을 실전에서 익히고, 그 과정을 함께 걸어간 도반들의 열정이 저를 또 한 번 성장하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아직도 배워야 할 것도 많고, 모든 과정을 100% 소화하진 못했지만 분명한 건, 방주에 승선하기 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성장했다는 사실입니다. 이제 9월이면 2기가 새롭게 시작됩니다. 다재다능한 50명의 도반분들, 늘 든든하게 이끌어주신 일등항해사님들과의 이 소중한 시간이 벌써 마무리라니 아쉬움도 크지만, 1기 도반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이 항해를 계속 이어가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함께해주신 방주님, 도반 여러분, 그리고 곁에서 힘이 되어준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노다의 방주 1기는 저에게 단순한 도구 학습을 넘어 일과 삶을 더 의미 있게 설계하는 법, 그리고 함께 성장하는 동료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최고의 항해였습니다. 방주는 “한 번 해볼까?” 하는 선택이 아니라,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하는 인생의 전환점이 될지도 모릅니다. 망설이는 분이 있다면, 꼭 승선을 추천합니다.